첫 키스의 설레임 속으로… 그곳에선 우리도 풍경이 된다[이원홍 기자의 아트로드]
흩어지는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드러나자 호수가 눈을 뜨듯 반짝였다. 피크닉을 하러 왔다가 나무 그늘 아래서 천천히 옷을 벗던 여인이 비키니 차림으로 느리게 물속으로 들어섰다. 시선 위로 펼쳐진 높고 선명한 캐나다 록키 산맥의 봉우리들. 장대한 산군(山群)을 응시하느라 잠시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는 그 속에서 그대로 또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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